지난주 울진금강소나무숲을 걷고, 국가숲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국가숲길을 다 걸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대관령소나무숲길을 걸을 기회가 생겨 반갑게 합류하여 걸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에 얼얼했던 전날과는 달리 따뜻한 햇살과 함께 소나무숲길을 걸으며 자주 고개를 들어 하늘과 소나무를 함께 보았습니다. 

대관령자연휴양림을 좋아해 가끔 머물곤하는데 이제 이 숲길을 알았으니, 휴양림에 머물게 될 어느 따뜻한 날, 풍욕대에서 느긋하게 바람과 만나는 시간을 즐겨보고싶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멋진 숲길을 걸을 수 있어 참 고마운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