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체험후기
산·하늘·바다를 향해 삶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곳 대관령숲길



올해는 예년에 비해 지독히도 무더운 여름이다.
너무 더워서 나돌아 다닐 엄두가 나지 않아 집안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지내는 중...
예전의 여름에 찾았던 대관령이 문덕 생각이 났다.
그 때 그 곳은 정말이지 여름같지 않게 시원했던 기억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인터넷 폭풍검색...
그래 대관령숲길을 한번 걸어보자.
부랴부랴 짐을 꾸려 대관령으로 고고...
대관령숲길 안내센터에 들러 안내를 받고, 목장코스를 걷기로 했다.
4개의 순환코스를 다 걷고, 인증을 하면 인증서와 같이 선물도 준다고 했다.
목장코스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데다 날씨마저 도와줘서 어려움없이 마무리했다.
예정된 일정 때문에 1개 코스만 걷고 집으로 철수...
☞ 목장코스 탐방기 : 대관령 숲길 순환코스 (평화로운 목장 코스)
다시 대관령을 찾은 날은 8월23일...
무쟈게 더운 날이었는데 대관령에 도착하니 바람이 불어 시원했다.
그러나 선자령에서 초막골로 내려서면서부터 바람이 없어 더위에 고생 좀 했다.
☞ 소나무코스 탐방기 : 대관령 숲길 순환코스 (향기로운 소나무 코스)
그 다음날은 옛길코스를 걸었다.
대관령옛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좋았다.
더위에 바람마저 없는 날이라 대관령 치유의 숲에서 다시 제왕산으로 오르는 길은 많이 힘들었다.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소요시간도 많이 걸린 것 같다.
다음날까지 구름코스를 마무리 할려고 했으나 무리라 생각되어 일단 집으로 철수...
체력보충 후 구름코스를 도전해야 할 것 같다.
☞ 옛길코스 탐방기 : 대관령 숲길 순환코스 (성스러운 옛길코스)
8월28일...
대관령숲길 구름코스를 걷기 위해 다시 대관령으로 향했다.
새벽에 내린 비로 축축하기는 했지만, 시원해서 걷기는 더 없이 좋았다.
아쉬운 것은 짙은 가스로 인해 조망이 없는 것...
그래도 곰탕의 숲길은 분위기가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덥지 않아서 좋았던 하루였다.
☞ 구름코스 탐방기 : 대관령 숲길 순환코스 (아름다운 구름코스)
올해같이 무더운 날씨만 아니라면 대관령의 날씨는 여름이라도 걷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유난히 더운 날씨에 조금은 힘들었던 것 같다.
선자령도 능경봉도, 고루포기산도... 다녀 온 적이 있긴 하지만, 진작 겨울에만 다녀온 것 같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겨울에 주로 찾게 되지만, 여름에도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대관령숲길 안내센터에서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신 직원분께 감사를 드린다.
☞ 대관령숲길 순환코스 탐방지 : 대관령 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