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비나무와 일본잎갈나무(낙엽송) 사잇길을 걷습니다 ^^

전나무는 아주 울울창창 합니다.

잠시 앉아서 하늘 바라기를 해도 좋을 곳~

눈이 녹기 시작했어요 

봄의 화신이 가장 늦게 도착한다는 대관령 국민의 숲에도

이렇게 눈이 녹아 흐르기 시작했고

겨우내 지쳐 있던 침엽수들도 멀지 않아 고운 초록빛을 뽐내게 되겠지요?

별 일도 없으면서 기대가 되는 봄...

새해를 맞이하듯

계절의 시작을 이렇게 느껴 봅니다.

봄의 꽃은 조금 더 있어야 우리에게 와줄것 같아요

곧 피어날 복수초와 노루귀 바람꽃들을 만나게 되면

정말 봄이로구나 하겠지요...

무탈히 겨울을 이겨 낸 나무들에게 토닥토닥 인사합니다...

아직은 어린 자작나무들도 곧 연 초록 잎을 달고 봄을 맞이하러 나설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