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숲길추천
산·하늘·바다를 향해 삶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곳 대관령숲길
2023-06-03 15:04:33
6월에는 국민의 숲으로~
글쓴이 | 대관령숲길
신록이 눈부신 6월입니다 ^^
초록한 나무들이 성장을 하고
햇빛아래 의연한 계절이예요~
침엽수로 조성된 국민의 숲에도
덩굴성 활엽관목들이 자라고
제법 큰 키의 층층나무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람이 나무기둥 사이를 맴돌아 숲길에
들어오니
잠시 잠깐 나부대는 머리카락이 오히려 애교스럽습니다...
자꾸만 가까이
기대고 싶어하지만
서로의 거리를 두어야
잘 보이고
참묵을 잘해야
할 말이 떠오릅니다
남의 말을
듣고 또 듣는 것이
사랑의 방법입니다
침묵속에 기다리는 것이
지혜의 발견입니다
아파도 슬퍼도
쉽게 울지 않고
견디고 또 견디는 것이
기도의 완성입니다
사계절 내내 중심잡고
서 있기 힘들 때도 많지만
그래도 기쁘게 사는 것은
흐르는 세월속에
땅 깊이 내려가는 뿌리
하늘로 뻗어가는 줄기
바람에 춤추는 잎사귀들
덕분입니다
오늘도 사랑받고
사랑하는 저를
사랑으로
지켜봐주십시오
늘 고맙습니다
이해인 수녀의 나무의 사랑법 이라는 시를 옮겨 적습니다.
국민의 숲 나무의자에 앉아
가만가만
하늘을 올려다 보며
이렇게 나무들의 사랑법을 읊조리고 싶은 6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