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숲은 어디나 아름답습니다.
아카시 향기가 바람을 타고 코끝을 스치고 갑니다.
산딸나무도 질세라 하얗게 꽃을 피우고
찔레꽃 또한 흐드러졌습니다.
층층나무는 또 어떻구요...
이제는 오통 크림빛 꽃과 어우러진 진초록으로 익어가는 숲입니다.
어느새 산딸기는 수정을 마치고 열매를 키우고 있구요
물소리도 아주 힘차고 명랑합니다.
오늘은 날이 좋아서 였을까요?
아주 많은 탐방객이 숲으로 찾아왔습니다.
왁자한 사람들의 소리에
노랑턱멧새가 놀라 자즈러지듯 덤불숲과 계곡사이를 넘나 들었습니다.
숲 그늘 밖은 더워서 땀이 날 지경인데
숲 그늘에서는 피부에 닿는 공기가 서늘합니다.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힐링인파도 만나고
서두르지 말고
숲에서는 느림의 시간으로 보내야 합니다.